세탁소 맡기기 전, '이것'만 확인해도 옷 수명 두 배 늘린다

👔 세탁소에 옷 맡길 때 놓치면 안 될 5가지 체크리스트

정장, 코트, 고급 블라우스처럼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옷은 전문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세탁소에 옷을 맡긴다고 해서 모든 책임이 세탁소로 넘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세탁 후 옷이 줄어들거나, 얼룩이 그대로 남아 후회하는 일을 막으려면 옷을 맡기기 전에 고객이 확인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체크리스트가 있습니다. 제가 옷을 맡기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5가지를 공유합니다.

📋 세탁소 맡기기 전 5가지 필수 체크사항

1. 숨겨진 얼룩/오염 위치 명확히 고지하기:

• 세탁소 직원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카레, 볼펜, 기름 등의 얼룩 위치를 반드시 사전에 명확하게 알려주세요.
• 고지하지 않은 얼룩은 일반 세탁 과정에서 오히려 열에 의해 고착되어 나중에 지울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객의 책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옷감의 특성과 세탁 이력 전달:

• "이 옷은 실크 혼방이라 섬세해요", "이전에 집에서 손세탁 한 번 했었어요" 등 옷감의 특성이나 특이사항을 전달해 주세요.
• 특히 수입 명품 의류나 **특수 소재(가죽, 스웨이드)**의 경우, 세탁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의를 요청해야 합니다.

3. 단추, 장식, 지퍼 상태 확인 및 고지:

• 깨지기 쉬운 단추, 큐빅 장식, 헐거워진 부자재 등이 없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미리 사진을 찍어두거나 직원에게 알려 파손에 대비해야 합니다.
• 드라이클리닝 용제가 플라스틱 단추를 녹이거나 손상시킬 수 있으니, 귀한 장식은 미리 분리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드라이클리닝 용제' 종류 확인 (선택 사항):

• 민감한 피부를 가졌거나 친환경적인 세탁을 원한다면,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 용제(퍼클로로에틸렌 vs 친환경 습식 등)가 무엇인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친환경 용제를 사용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5. 인수증에 '특이사항' 기재 확인:

• 옷의 **손상 부위(예: 소매 부분 약간의 닳음)**나 **요청 사항(예: 와이셔츠 풀 먹임 정도)**이 인수증에 제대로 기재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는 유일한 증거가 됩니다.

세탁소는 옷을 맡기는 곳이지, 모든 것을 무책임하게 처리해도 되는 곳이 아닙니다. 이 5가지 체크리스트만 지킨다면, 세탁 후 옷이 망가지는 최악의 상황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