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냄새 제거: 세탁조 청소 말고 '이곳'도 청소해야 한다
게시일: 2025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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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래 후에도 퀴퀴한 냄새가? 세탁기 냄새, 세탁조만 청소해서는 안 돼!
세탁기에서 옷을 꺼냈는데 여전히 꿉꿉하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세탁물이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바로 세탁기 자체의 문제죠. 보통 세탁기 냄새가 난다고 하면 세탁조 청소만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세탁조 청소가 중요하지만, 냄새의 주범이 숨어있는 **'다른 두 곳'**도 반드시 청소해야 합니다. 제가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냄새 제거 필수 구역을 알려드릴게요.
🚨 냄새의 주범이 숨어있는 두 곳
세탁기 내부는 습기와 세제 찌꺼기, 섬유 찌꺼기가 결합하여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완벽한 환경입니다. 특히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일수록 오염도가 높습니다.
1. 세제 투입구 (Dispenser):
- 문제점: 액체세제나 섬유유연제를 넣는 투입구 주변에는 끈적한 세제 찌꺼기가 항상 남아 있습니다. 이 찌꺼기가 습기와 결합해 검은 곰팡이를 피우고, 곰팡이 포자가 세탁 과정에서 다시 세탁물로 유입되어 냄새를 유발합니다.
- 청소법: 투입구(서랍식인 경우)를 통째로 분리하여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를 풀어 30분 정도 불립니다. 작은 칫솔이나 솔로 찌꺼기를 깨끗하게 문질러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한 뒤 다시 장착합니다.
2. 고무패킹 (Gasket) - 드럼 세탁기 한정:
- 문제점: 드럼 세탁기의 문 주변에 있는 고무패킹 안쪽은 사용 후의 물기가 고여 섬유 찌꺼기와 결합해 악취를 유발하는 검은 곰팡이가 가장 심하게 피는 곳입니다.
- 청소법: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락스(염소계 표백제)**를 휴지에 묻혀 고무패킹의 곰팡이가 핀 곳에 붙여둡니다. 30분~1시간 후 곰팡이가 사라지면 물을 뿌려 깨끗이 닦아냅니다. (냄새에 민감한 분은 식초물이나 과탄산소다 페이스트를 사용해도 되지만, 락스만큼 강력한 효과는 어렵습니다.)
💡 가장 중요한 예방법
청소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 사용 후 문 열어두기: 세탁 후에는 반드시 세탁기 문(뚜껑)과 세제 투입구 서랍을 열어두어 내부의 습기를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 세탁물 바로 꺼내기: 세탁이 끝난 후 젖은 빨래를 세탁기 안에 오래 방치하면 냄새가 즉시 생기기 시작합니다. 세탁이 끝나면 즉시 꺼내 건조하세요.
세탁조와 함께 이 두 곳만 주기적으로 관리해도, 세탁기 냄새 문제로 스트레스 받을 일은 확 줄어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