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Wool) 소재 관리법: 줄어들지 않게 세탁하고 보관하는 비법
게시일: 2025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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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울(Wool) 니트, 평생 입는 관리 비결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울(Wool) 소재는 부드러운 감촉과 뛰어난 보온성으로 사랑받지만, 잘못 세탁하거나 보관하면 쉽게 줄어들거나 섬유가 상해버립니다. 울 소재는 특유의 스케일(Scale) 구조 때문에 물과 마찰에 취약합니다. 드라이클리닝이 가장 안전하지만, 집에서 손세탁을 해야 할 때 옷을 망치지 않고 오랫동안 입는 관리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 1. 울 소재 손세탁의 핵심 3가지
울은 온도 변화와 물리적 마찰에 민감합니다. 이 두 가지만 지켜도 울의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1. 물 온도는 '미지근하게' (30°C 이하):
- 울의 단백질 섬유는 급격한 온도 변화와 뜨거운 물에 노출되면 섬유 구조가 엉키고 수축(Shrinkage)되어 옷이 줄어듭니다.
- 30°C 이하의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을 사용해야 하며, 세탁 중에도 물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2. 중성 세제 '울 샴푸' 필수:
- 알칼리성 세제(일반 가루 세제)는 울 섬유를 거칠게 만들고 손상시킵니다.
- 반드시 **울 전용 중성 세제(울 샴푸)**를 사용해야 하며, 세제를 완전히 희석한 물에 담가 세탁해야 합니다.
3. '주무르지 말고' 담그기:
- 울은 마찰에 의해 섬유끼리 엉겨 붙어 **펠트화(Felt)**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손으로 절대 비비거나 주무르지 마세요.
- 세제를 푼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오염된 부분만 가볍게 눌러주듯 세탁합니다. 헹굼 시에도 물을 새로 갈아넣고 살살 눌러 거품을 빼는 것이 핵심입니다.
📦 2. 울 소재 보관의 정석
1. 평평하게 뉘어서 건조:
- 세탁 후 물기를 짤 때는 수건 사이에 넣고 눌러서 제거합니다. (비틀어 짜지 마세요!)
- 건조할 때는 옷걸이에 걸지 말고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진 곳에서 평평하게 뉘어서 말려야 옷의 무게로 인해 섬유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접어서 보관:
- 보관 시에도 옷걸이는 울 소재를 영구적으로 늘어나게 만듭니다. 옷걸이에 걸지 말고 깨끗하게 접어서 서랍이나 선반에 보관해야 옷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울 니트를 다룰 때는 늘 **'최소한의 마찰과 미지근한 온도'**를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