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인런드리 (코인 세탁소) 완벽 이용 가이드와 숨겨진 매너 3가지

🇯🇵 일본 여행·생활 꿀팁: 코인 런드리(Coin Laundry) 100% 활용하기

일본에서 장기 여행을 하거나 생활하다 보면 **코인 런드리(코인 세탁소)**를 이용할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용량 세탁이나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지만, 한국의 셀프 빨래방과는 조금 다른 특징과 매너가 있습니다. 제가 일본 코인 런드리를 이용하며 경험한 완벽 이용 가이드와 놓치기 쉬운 매너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 일본 코인 런드리 이용의 특징

1. 세탁-건조 일체형이 대세

최근 일본의 많은 코인 런드리는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대형 기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세탁물을 넣고 코스를 선택하면, 건조까지 기계가 알아서 해줍니다.
세제 자동 투입: 대부분 세제가 자동으로 투입되는 시스템이므로, 따로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개인 세제를 넣는 투입구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2. 지폐 사용 가능:

한국은 동전이나 카드 결제가 일반적이지만, 일본 코인 런드리는 1000엔 지폐를 기계에 바로 넣거나, 교환기를 이용해 동전으로 바꿔 사용해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미리 동전이나 지폐를 준비해 가세요.

📌 코인 런드리 완벽 이용 4단계

세탁물 정리 및 무게 확인: 세탁물을 무게에 따라 용량별로 나눠서 준비합니다. 기계 용량을 초과하면 세탁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습니다.
기계 소독 (선택): 위생을 중요시한다면, '槽洗浄 (세탁조 세척)' 버튼을 누르거나, 세탁 전에 뜨거운 물로 한 번 돌려 기계를 소독할 수 있습니다.
세탁 코스 선택 및 결제: 대부분 표준(標準), 강력(強力) 외에 이불(布団) 코스 등이 있습니다. 원하는 코스 선택 후 요금을 넣습니다.
건조: 건조기를 이용할 때는 건조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짧으면 덜 마르고, 너무 길면 옷감이 상할 수 있습니다. 약 30~40분이 기본이고, 두꺼운 옷은 중간에 확인 후 시간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놓치기 쉬운 일본 코인 런드리 매너 3가지

1. 시간 엄수:

세탁이 끝나면 다른 사람을 위해 즉시 세탁물을 꺼내 정리해야 합니다. 기계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종료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2. 타인 세탁물 존중:

만약 앞사람의 세탁이 끝났는데 오지 않는다면, 함부로 꺼내지 않는 것이 기본 매너입니다. 급한 경우라면, 깨끗한 바구니나 테이블 위에 정중하게 올려두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3. 반려동물 용품 세탁 금지:

반려동물 용품(담요, 옷 등)을 세탁하는 것은 대부분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는 알레르기나 위생 문제 때문이며, 규정 위반 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안내문을 확인하세요.

이 매너들만 지킨다면 일본 코인 런드리를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