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으로 줄어든 니트, 5단계 만능 복원법

👚 절망 금지! 뜨거운 물에 줄어든 니트, 새 옷처럼 되살리는 만능 복원 비법

좋아하는 니트나 울 스웨터를 실수로 뜨거운 물에 넣거나 건조기에 돌려서 사이즈가 확 줄어버린 경험, 정말 마음 아프죠. 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섬유가 **심하게 펠트화(딱딱하게 엉김)**되지 않았다면, 집에서 간단한 도구로 수축된 옷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마법의 5단계 복원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이완 수축이 일어난 면이나 얇은 니트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 복원 준비물

미지근한 물 (30°C 정도)
헤어 컨디셔너, 린스 또는 울 전용 섬유 유연제 (이 핵심입니다!)
큰 수건 2~3장
평평한 건조 공간

🖐️ 수축된 니트 되살리기 5단계

1. 이완 용액 준비 (섬유를 풀어주는 핵심):

세수대야나 깨끗한 싱크대에 미지근한 물을 채웁니다.
여기에 헤어 컨디셔너나 린스를 넉넉하게 (약 펌프 5~~7회, 또는 밥숟가락 2~~3스푼) 풀어줍니다. 컨디셔너의 오일 성분이 엉겨 붙은 섬유를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마찰력을 줄여줍니다.

2. 충분히 불리기:

줄어든 니트를 용액에 완전히 담가 30분~1시간 동안 그대로 둡니다.
이때 절대 비비거나 문지르지 마세요. 섬유가 스스로 이완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헹굼 및 물기 제거:

1시간 후, 니트를 꺼내 깨끗한 물로 가볍게 헹궈 컨디셔너 잔여물을 제거합니다.
이후 니트를 비틀어 짜지 말고, 손으로 꾹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4. 수건 드라이 & 모양 잡기 (가장 중요한 단계):

큰 수건을 평평하게 깔고 그 위에 니트를 올립니다.
다른 수건으로 니트를 김밥처럼 돌돌 말아 남은 물기를 흡수시킵니다.
이제 니트를 꺼내 평평한 곳에 펼쳐두고, 양손으로 조심스럽게 원래 사이즈가 될 때까지 늘려줍니다. (소매, 길이, 폭 순서로)

5. 뉘어서 건조:

늘린 모양 그대로 평평하게 뉘어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건조합니다. 옷걸이에 걸면 다시 늘어나거나 변형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 방법으로 심하게 축융된 옷이 아니라면 80~90% 이상은 복구가 가능합니다. 세탁 사고 후 좌절하지 마시고, 컨디셔너의 힘을 믿고 시도해 보세요!